테메레르 - 나오미 노빅, 용 좋아하세요?

안녕하세요 판타지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소설을 읽는 재미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도 한몫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상력은 독자의 머릿속에서 실체화 되며 몰입도와 재미를 줍니다.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소설에는 주로 마법사, 요정, 괴물, 용사와 마왕, 그리고 용이 등장합니다. 판타지소설을 구성하는 이런 요소들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매번 같은 패턴으로 가끔은 지루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스카이림 드래곤본>


하지만 오늘 리뷰하는 소설 '테메레르'는 다릅니다.



#테메레르

 테메레르는 나오미노빅의 판타지소설입니다. 테메레르는 이야기에 나오는 용의 이름입니다. 소설 테메레르는 판타지의 다양한 요소들 중에 용에 집중해서 그린 판타지 입니다.


 우리가 아는 용을 생각해보면 동양의 용처럼 신비한 능력을 가졌거나, 한국 양판소(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용처럼 마법을 부리고 세계에 멸망을 가져올 수 는 신 다음의 절대적인 존재로 많이 인식하고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테메레르의 용은 단순하게 생물학적으로 용입니다. 불이나 독을 뿜는 고유한 능력이 있지만 마법을 쓴다거나 절대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다만 날 수 있고, 지능이 뛰어나고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시대적 배경도 독특합니다. 보통의 판타지와는 다르게 테메레르는 나폴레옹시대 유럽을 배경을 삼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인물과 시대적 상황을 대입함으로써 판타지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에 현실감을 줌으로써 책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그럼 나폴레옹시대의 용은 어떤 역할일까요? 이야기는 만약 그시절에 용이 있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하여 전쟁이 횡횡하던 시절 공군의 역할을 합니다. 나폴레옹 시대의 공군이라니, 어찌보면 뻔할 수도 있는 설정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야기에 넣어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테메레르_줄거리

 테메레르는 영국의 해군대령인 로렌스 대령이 프랑스 구축함과의 전투에서 얻어낸 용의 알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 시대의 공군은 한마리의 용이 결정되면 동고동락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매력있는 직업은 아니었습니다. 어쨋든 나포한 구축함에서 얻어낸 용의 알이 부화하려고 하자 해군중에서 한명이 그 용의 비행사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함대의 함장인 로렌스는 제비뽑기를 통해 그 알의 비행사를 결정하지만 막 알을 깨고 나온 용은 로렌스를 선택하겠다고 말을 걸어옵니다. 


 해군 대령이던 로렌스는 탐탁치 않았지만 용에게 테메레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소설은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알콩달콩한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용 테메레르의 성장과 모험을 보여줍니다.


 


#마치며 

 테메레르는 제법 권당 두께가 두껍지만 판타지 소설답게 술술 읽힙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머리를 비우고 책장을 여는 일 외에는 없습니다.


 촘촘하고 섬세한 설정으로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테메레르! 

올 가을 전 세계를 신나게 넘나드는 용 테메레르와 그의 비행사 로렌스의 모험에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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