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개의 서명 - 코난 도일, 셜록홈즈의 두번째 이야기

셜록 홈스 주홍색 연구에 이은 두 번째 소설이다. 제목은 '네 개의 사인' 네 명이 한 서명을 이야기한다. 셜록홈즈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는 앞선 포스팅에서 한번 다룬적 있다.

다시보기 → '셜록홈즈 시리즈' 주홍색 연구_추리소설 추천





 읽을 때마다 셜록은 참 재미있는 소설이란걸 느끼게 된다. 네개의 사인에서는 반가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드라마 셜록에서 매력적인 여 주인공 중 하나인 '매리'가 등장한다. 




...당신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다행이네요'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저도 '다행이네요'라고 말하겠어요"




 어린시절에 셜록과 관련된 무언가를 보면 셜록의 대단한 추리력에 놀라며 이런게 추리지 하고 뭔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 읽어보니 딱히 놀랄 것도 없다. '그냥 셜록이 뛰어난 능력으로 밝혀냈다.'


 현대의 추리소설 이라면 독자가 사건을 따라가면서 몰두하여 함께 고민하고 추리해나가는 부분이 강하다. 하지만 셜록에서의 추리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 셜록은 다 알고 있으니까. 우리는 철저하게 화자인 왓슨에 몰입하여 셜록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지 셜록의 대단한 능력만 따라가면 된다. 그래서 셜록홈즈는 추리하나만 놓고 현대의 추리소설과 비교하자면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 


 내용의 구성은 1편과 마찬가지로 셜록의 등장 - 왓슨의 셜록에 대한 인물평으로 시작하여 의뢰인이 나타나고 엄청난 속도로 셜록이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범인들은 하나같이 셜록에게 자기 범죄의 정당성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한다. 


  네개의 사인은 셜록이 흥미를 그는 사건이 없어 코카인을 주사하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그는 뇌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못버티며 뇌에 자극을 주기위해 주기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온듯 하다. 그런 모습에 왓슨은 셜록이 걱정되지만 논리적으로 대화해서 셜록을 설득하지 못한다. 


 그런 셜록과 왓슨 앞에 매리 모르스탄이 등장한다. 그녀는 셜록에게 한가지 사건을 의뢰한다. 


 모르스탄의 아버지는 영국군 장교로 식민지 인도에서 파병 생활을 한다. 그는 인도에서 그의 딸(모르스탄)을 본국으로 보내 크게 한다. 영국으로 건너온 모르스탄은 애던버러의 기숙학교에서 지낸다. 


 10년 후 12개월의 휴가를 받은 아버지는 딸에게 런던으로 오라는 전보를 치고, 모르스탄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다. 그러나 런던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실종되고 만다. 그 후 이상한 일이 발생하는데 모르스탄을 찾는다는 신문 광고, 그리고 그녀에게 매년 배송되는 한알의 매우 비싼 진주다. 


 이상하게 생각하던 그녀는 셜록을 찾아온 날 아침 이상한 편지를 받게 되는데 상당량의 보석을 줄테니 어딘가로 오라는 익명의 편지다. 


 기묘한 사건에 흥미를 느낀 셜록은 왓슨과 함께 모르스탄의 아버지의 행방 그리고 보석에 얽힌 이야기를 풀기 위해 긴 밤의 여정을 떠난다. 


 이야기는 주홍색 연구보다 복잡하다. 한개의 사건에서 또 다른 사건 또 다른 사건으로 얽혀 들어간다. 당시 영국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으며 왓슨의 작업기술에 놀라게 되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미스터리 추리 역사 연애 소설 셜록홈즈 네개의 서명 추천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