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다시봐도 재미있다. 최근 타짜3와 함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철용. 온갖 패러디를 보며 배꼽잡고 웃었다. 한국인들이 센스란 대단했다. 오리지널 곽철용의 짧은 클립들을 보면서 문득 타짜가 제대로 다시 보고 싶어졌다. 타짜는 벌써 12년전 만들어진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청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5백만을 넘기며 흥행에 대 성공했다. 최동훈 감독의 작품답게 대사가 굉장히 찰지고 입에 착착 붙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 어둡고 무거운 범죄, 추리 느와르 장르를 잘 만들어 내는 훌륭한 감독이다. 넷플릭스에 들어가 뭘 볼까 고민하..
라오어. PS4를 사면 꼭 해봐야 하는 타이틀. 그러나 좀비가 나오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던 타이틀. 버티다 결국 무료로 줘서 엔딩까지 봤다. (무서웠다.) 난이도는 쉬움으로 해서 진행했지만 엔딩보기까지 한 열댓 번은 죽은 것 같다. 너티독의 게임은 언차티드 4 부터 접해봐서 그런가? 라오어의 움직임은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앞선 포스팅에서 게임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하진 않고 인기 비결에 대해 좀 다뤄볼까 한다. PS4 10월 무료게임 '라스트오브어스' 안해보고 쓰는 게임 프리뷰 #캐릭터 입체적인 캐릭터가 좋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자 목적에 맞게 망해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만큼 캐릭터의 성격 또한 다양하다. 딸을 잃어버린 조엘,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 모두 죽어버린 엘리..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었다니, 놀랍다. 얼마 전 메밀꽃 필 무렵을 읽고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한 나는 주변 지인들에게 작가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 독특한 이력의 작가에게 나는 끌렸는데, 작가가 되기 위해서 각종 문학상의 수상작들을 분석해 그 특징들을 살려 글을 써 온갖 상들을 휩쓸었다는 작가다. 그 작가의 이름은 장강명, 오늘 리뷰할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의 저자다. 장강명씨는 동아일보의 기자로 이력을 시작해 11년 한겨레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기자들의 특징답게 글이 논리적이며 문체가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다. 소싯적 과학소설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단편을 올린 경력이 있고 대학에선 월간 SF웹진을 창간하기도 했다. 이번 책은 그냥 장강명 작가의 소설을 교보에서 검색한 다음 구매했다.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