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 me more, tell me more Did you get very far Tell me more, tell me more Like does he have a car" "텔미 모어 ~ 텔미 모어~" 뮤지컬 그리스의 유명한 후렴구이다. 그리스는 몰라도 이 노래는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늘 리뷰는 뮤지컬 그리스를 영화로 만든 영화 그리스다. 넷플릭스에서 처음봤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지만 은근 유명하면 할수록 찾아보기 힘든 그런 영화였지 않을까 생각된다. #Grease '그리스'라는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리젠트헤어를 하고 가죽재킷을 입은 건달들, 그리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아가씨가 번뜩 생각난다. 그래서 최초의 나는 '그리스'가 그리스의 건달들을 이야기하는 것인 줄 착각했다. 왜 마치, 이탈리아..
서부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보다 세련되고, 낭만적인 이야기가 여기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카우보이의 노래 2018년 11월 미국에서 걸출한 서부극이 하나 나왔다. 나는 서부극을 좋아한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주연한 '무법자' 시리즈 부터 타란티노의 장고, 더 헤이트풀8 까지 서부가 배경이라면 나는 언제든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정통 서부극에서 부터 만주 웨스턴까지 가리지 않고 본다. 서부극은 의심할 여지없이 할리우드의 레퍼토리 중 가장 풍부하고 생명력이 긴 장르다.ㅡ 토머스 샤츠 최근에 PS4로 출시된 레드데드리뎀션2 때문에 PS4를 느즈막히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넷플릭스에 서부극이 하나 떳는데 무려 코엔형제가 감독한 작품이라고 한다. 코엔 형제는 ..
뻔한듯 뻔하지 않으면서 뻔해지는 그런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어쩌다로맨스'를 보고 느낀점이다. 처음에는 신선한 듯 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빼빼 마르고, 하얗고, 예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약간은 바보같은 순진한, 인기없는 여주인공이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의 주인공 나탈리는 어린시절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 흠뻑 빠져서 산다. 줄리아로버츠와 리처드기어의 귀여운 여인을 보며 자신도 그런 여주인공이 되는 상상에 빠지지만 나탈리의 엄마는 현실을 절대 저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런데 귀여운 여인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니었나..?) 그렇게 어릴적부터 로맨스에 대한 환상은 와장창 깨진 나탈리는 로맨틱코메디라면 질색을 하는 로맨스에 메말라버린 건축가가 된다. 회사에 출근한 그녀..
아니. 이런 영화가 있었나. 평소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진 않아도 1UBD정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이번 추석 특선영화로 마주하게 되었다. 처음엔 이게 무슨 영화인지 궁금하여 보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배우가 주연이었고 아버지역을 하는 이광규가 인상적이었다. 봤을 땐 이미 영혼이 바뀌어 있는 상태였다. #줄거리 대략적인 줄거리는 조폭두목 판수가 자신의 과업을 이루고 옛사랑을 찾아 분식집에 갔다. 맛없는 분식에 무전취식한 학생의 비용까지 지불하게 된 판수 실랑이를 벌이다 5만원을 내게 되는데, 분식집 아줌마가 수상하다. 선물을 주겠다고 한다. 이상한 소리에 밖에 나오는데 하늘에서 낙하하는 남고생과 충돌, 그대로 영혼이 바뀐다. 영화의 초반부. 남주인공인 김동현의 몸에 들어간 조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