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소개 TV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만났다. 오지호 주연의 코믹영화 . 주말영화 소개 프로그램의 마법은 정말 대단하다. 약 2시간 가량의 긴- 영화를 나레이션이 들어간 짧은 영상으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재미있게 소개한다는게 프로그램의 마법이다. 그 어떤 재미없는 영화가 들어가더라도, 영화소개 프로그램에만 나오면 가볍게 500만은 넘기는 흥행작으로 느껴진다. 이 그랬다. 태백권 주연은 오지호.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이 대박 났을 때 재미있는 캐릭터와 한예슬의 예쁨 만큼이나 오지호의 잘생겼지만 답답하고 순박한 착한연기가 서포트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오지호라는 배우를 호감있게 봐왔다. 이 영화가 더 재밌을거 같단 생각을 했다. #태백권 줄거리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
나는 엠마스톤과 제시 아이젠버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좀비물을 싫어한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 좀비물 이란 보고 싶으면서 보기 싫은 기묘한 기분이 들게하는 영화가 눈에 띄었다. 바로 장르는 호러 코미디로 넷플릭스에서 2편 더블탭까지 서비스 중이다. 감독은 루벤플레셔 , , 등을 연출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0%에 메타크리틱 스코어 73점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다. 무섭고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공포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실망 할 수도 있겠다. 주연은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스톤이 맡았다. 각각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도시명으로 된 가명을 사용한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콜럼버스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콜럼버스, 우디 해럴슨은 탤러해시, 엠마스톤은 위치타 라는 가명으로 서..
페뷸러스를 봤다. 존조가 주연한 만큼이나 인상깊었다. 글쓰는 것으로 먹고살고 싶은 나는 항상 주변인들에게 농담처럼 '글을 잘 써서 성공하는 것보다 먼저 유명해지는게 빠르겠다' 라고 말하곤 했다. 페뷸러스는 딱 그 주제를 다룬다. 영화는 멜라니 샤르본느 감독이다. 캐나다 감독으로 이번 영화가 두번째 작품, 19년도 부산영화제 BNK부산은행상을 수상했다. 출연진은 줄리엣 고셀린, 노에미 오파렐, 모우니아 자흐잠 등 처음 보는 캐나다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잡지사 인턴으로 일하는 로리, 언젠가 좋은 글을 기고하고 싶단 생각뿐이다. 정규직 전환여부에 대해 물어보지만 매거진'톱'에서는 신입 작가를 뽑는 기준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명 이상으로 결정했다. 인플루언서만 채용하겠다는 것. 로리는 그 이야기에..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이 한창 유행할 때 섬이름을 독특하게 짓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 유행의 흐름에 맞춰 주섬주섬, 체리블라섬, 랜섬, 딤섬, 머리가풍섬, 퇴근없섬, 왜들그리다운돼있섬, 나만고양이 없섬 등 신박한 이름의 섬들이 등장했다. 그중 하나 에브리바디원츠섬이 내 눈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을 그대로 옮겨놨던 것이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추천영화 그래서 보고싶었다. 감독이 누군지도 주연이 누군지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시도한 영화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었는데 감독은 비포시리즈와 보이후드를 제작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다. 다 보고 난 다음 감독을 알아서 더 놀라웠다. 으잉 이게 도대체 뭐야 했다가. 감독 이름을 듣고는 아...역시 음. 아. 예. 하고 영화를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